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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침체 가속…건물들 헐값 매각

대도시의 초대형 오피스 건물이 헐값에 팔려 나가며 상업용 부동산(CRE) 침체가 가속화하고 있다.     LA타임스(LAT)는 LA카운티 정부가 다운타운에 위치한 52층 상업용 건물 ‘가스컴퍼니타워’를 2억1500만 달러에 매입할 것이라고 지난 1일 보도했다.     1991년에 완공돼 대표적인 고급 상업용 건물로 이름을 알려왔던 이 타워는 140만 스퀘어피트 이상의 오피스 공간을 갖추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의 위기가 오기 전인 2020년 평가 가치는 6억3200만 달러나 됐다. 하지만 4년 사이에 가치가 3분의 1로 폭락했다. 가격이 급락한 이유는 지난해 건물 소유주인 브룩필드 프로퍼티스가 4억6500만 달러의 빚을 견디지 못하고 채무불이행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메리츠대체투자운용 또한 해당 건물의 대출자로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티 정부 측은 “건물 매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며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은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정도의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다만 LA카운티의 가스컴퍼니타워 매입이 성사되려면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의 허가가 필요하다. 이날 재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건물 구매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혀서 실제로 매입이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맨해튼의 23층 오피스 건물도 20년 전에 비교해 40분의 1 가격으로 매각됐다. UBS 리얼티 인베스터스가 소유한 맨해튼 50번가의 건물의 지난달 31일 경매 낙찰 가격은 850만 달러였다. 2006년 매매가(3억3200만 달러)와 비교하면 97.5%의 건물 가치가 사라진 셈이다.     해당 빌딩이 경매에 나온 이유는 65%에 달하는 공실률 때문으로 알려졌다. 건물주와 토지소유주가 분리된 가운데 건물주가 토지사용료를 감당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경매에 넘어간 것이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치솟은 공실률 때문에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침체의 늪에 빠지고 있다. 여기에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늘어난 이자 부담이 채무불이행이나 건물 압류의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장정보제공업체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의 부동산 자산 압류 규모는 205억5000만 달러였다. 이는 2015년 3분기(275억 달러) 이후 9년 만에 최고 수준이며 올해 1분기에 비해서도 13% 올라간 수치다.     문제는 압류 자산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시장정보업체 트렙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출 규모는 2조2000억 달러에 달한다. 이자가 쌀 때 빌렸던 대출이 만기가 되고 더 비싼 이자로 돈을 빌려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면 상업용 부동산의 위기는 더 심화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상업용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 상업용 건물 오피스 건물 박낙희

2024-08-01

[에이전트 노트] 상업용 부동산 위기감 고조

장기화하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에 영향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위기감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소규모 자영 업소들의 폐업이 증가하면서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이미 높아진 상황이고 고금리 상황에서 재융자를 앞두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들의 경제적 부담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용 부동산의 대표적 카테고리 중 다세대 인컴 유닛과 호텔, 창고 부문은 선방하고 있는 반면 산업, 소매 및 사무실 임대 부문은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세대 인컴 유닛 부문은 공실률 변동 없이 임대료도 소폭 상승했다. 매매가격도 동시에 상승하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호텔 분야도 팬데믹 이후 수요가 급반등하고 호텔 가격 또한 인상되어있는 상황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창고 건물 분야 역시 온라인 판매급증으로 이미 장기간 높은 수요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으나 상가와 오피스 건물의 경우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폐업과 오피스 수요의 급감으로 인해  매우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 전체 사무실 공실률은 사상 최고치인 19.8%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3년 4분기 19.6%의 종전 최고치에서 0.2%가 더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23년 3분기에 19.2%였던 것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로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남가주 지역 대표적 대도시인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은 미 전체 평균치를 훌쩍 넘어섰다. 대표적인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콜리어스(Colliers)에 따르면 1분기 로스앤젤레스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22.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분기에는 14.3%였던 것과 비교할 때 5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이며 실제로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5500만 평방스퀘어피트 공간이 올해와 내년 사이에 사무실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서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더 큰 폭으로 증가될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팬데믹 시작된 직원들의 재택근무 시스템의 확산으로 팬데믹 이후에도 사무실 공간을 축소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고 직원들 역시 출근과 재택근무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근무형태를 요구하고 있어서 오피스 공간의 감소세는 어쩔 수 없는 트렌드로 자리 잡아 그 감소세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높아진 금리 여파로 인해 사무실 건물 대출 중 재융자나 상환이 힘든 부실 대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무려 75%에 가까운 오피스 건물들이 공실률 증가와 현금보유 악화 등으로 재융자받기가 힘들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용 융자의 경우 대부분 5년 상환인 것을 고려할 때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 규모는 전체 20%에 해당한다. 그중 오피스 건물의 재융자에 문제가 생겨 채무 불이행으로 이어질 경우 연쇄 금융 위기의 도화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는 현재 사무실 건물을 담보로 발급된 대출 연체를 가장 많이 우려하고 있다.   경제 연구기관의 한 전문가는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상황이 지난해와 무척 닮아 큰 도전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했다.   ▶문의:(213)500-5589   (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가필이나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홍철 WIN Realty&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상업용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 사무실 공실률 오피스 건물

2024-04-23

오피스 건물, 주거용 전환 급증…공실률 20%대 육박하면서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재택+출근) 근무로 인한 오피스 공실률이 높게 유지되면서 오피스 빌딩의 주거용 전환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다가오는 막대한 상업용 모기지 만기일도 이런 추세에 한몫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19.6%다. 지난 40여년간 분기별 공실률은 19.3%가 최고치였음을 고려하면 이번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또 부동산 정보업체 커머셜엣지는 올해 만기일이 예정된 오피스 빌딩 모기지 금액은 총 1500억 달러라고 전했다. 2026년 말 만기를 앞둔 모기지 역시 3000억 달러가 넘는다.     이와 같은 이유로 오피스 빌딩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비율이 2021년 이후 357%나 폭증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레시클럽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2021년 오피스에서 주거지로 전환은 1만2100개였지만 3년이 지난 현재 5만5300개로 급증했다     LA한인타운에서도 오피스 빌딩을 주거용 아파트나 콘도로 바꾸는 프로젝트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제이미슨 서비스는 19층 LA고등 법원 타워(600 South Commonwealth Ave.)를 428 유닛의 아파트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법원 건물은 2014년 제이미슨 서비스가 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업체는 또 버몬트에 위치한 19층 오피스 타워(695 South Vermont Ave.), 라파예트파크의 6층 오피스 빌딩(520 South La Fayette Park Pl.), LA다운타운에 있는 33층 아코 타워(1055 West 7th St.), 윌셔불러바드 선상의 7층 오피스 건물(6380 Wilshire Blvd.) 등의 주거용 전환 신청서를 LA시 개발국에 제출한 상태다.     이외에도 제이미슨 서비스가 이미 전환했거나 전환을 준비 중인 LA한인타운 내 오피스 빌딩은 어림잡아 10채 정도 된다.     부동산 업계는 “신축을 위한 부지 확보가 어렵고 건축비도 급증해 오피스 빌딩을 리모델링하는 것이 비용과 공사 기간, 전환 후 임대 측면에서도 훨씬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이미슨 서비스 입장에는 오피스 공간을 줄일 수 있어서 오피스 공실률도 줄이는 부수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실률이 계속 상승하면서 임대 소득도 감소하는 와중에 모기지 만기도 도래하면서 재융자 압력을 받고 있다. 한 융자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 빌딩으로 재융자를 받는 것보단 주거용 건물로 재융자를 받는 게 더 쉬워서 주거용 전환을 부추기는 요소”라고 짚었다.     레시클럽 공동창업자인 랜스 램버트는 “상업용 건물이 모두 주거 공간으로 용도를 변경할 수 있지 않다”라며 “오피스 빌딩의 주거용 전환은 유용하지만 리모델링 비용도 만만치않을 수 있어서 득실을 잘 따져서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영 기자오피스 주거용 오피스 공실률 주거용 전환 오피스 건물

2024-02-18

맨해튼 코리아타운 오피스 건물, 주거용 전환

한인 투자자와 기업이 구매한 맨해튼 한인타운 내 오피스 건물(110 W 32스트리트)이 주거용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17일 크레인스뉴욕 보도에 따르면 뉴욕 기반 투자자 토니 박씨와 '벼룩시장', '알바천국' 등을 통해 덩치를 키운 한국 기업 미디어윌이 지난해 9월 3700만 달러에 구매했던 10층짜리 건물이 최근 상업용 2개층을 30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 건물은 지상 10층, 11만3000스퀘어피트 규모인데, 구매자의 의사에 따라 3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1층·메자닌·지하실은 슈퍼마켓이 된다. 본래 이 건물 지상 2층까지는 상업시설 용도로 지어졌다.   박씨는 자신의 부동산 업체인 PD프로퍼티를 통해 오피스용으로 지어진 나머지 3~10층을 베드룸이 딸린 77개 스튜디오와 1베드룸 아파트 형태의 주거용 임대 유닛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체육관, 옥상 라운지도 추가해 개조한다.     건물은 1920년에 지어져 1987년 보수됐다. 지난해 박씨와 미디어윌이 이 건물을 구매할 당시 이들은 오피스 공간보다 상업용 1~2층에 가치를 두고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맨해튼의 아파트 렌트는 팬데믹 후 이전보다 오른 평균 4000달러대에 형성돼 있다. 부동산 전문 기업 CBRE 데이터에 따르면 맨해튼 주요 지역의 상업시설 평균 임대료는 지난해까지 스퀘어피트당 669달러로 6분기 연속 올랐다.   상업시설의 주거용 전환은 팬데믹 당시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지며 나온 아이디어다. 앞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달초 신년연설을 통해 이같은 전환을 장려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박씨는 지난 14일 CBS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실을 소개하며 "사무실이 아니라면 뭐든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준 건물은 8개층이 비어있고, 1층에 '99센트 스토어'가 입주된 상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코리아타운 오피스 오피스 건물 주거용 전환 맨해튼 한인타운

2024-01-17

맨해튼 오피스 복귀율 70% 도달

맨해튼 오피스 복귀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의 70%에 도달하며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부동산위원회(REBNY)가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맨해튼 오피스 건물의 평균 방문율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의 70%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REBNY가 맨해튼 전체 오피스 건물의 약 절반인 350개 건물 내부에서 위치 데이터를 통해 휴대폰 활동을 추적한 결과, 10월 오피스 내부 활동을 보인 휴대폰은 약 1140만 개로 9월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10월 마지막 주 오피스 방문율은 77%로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빌딩 등급에 따라 오피스 복귀율에 차이가 있었다. A+등급으로 분류된 고급 오피스 건물의 방문율은 74%, A·B·C 등급 건물의 방문율은 70% 수준이었다. 크레인스뉴욕은 “오래된 B·C급 건물의 오피스 복귀율도 전년 동월 대비 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보아, 다양한 직종의 근로자들이 재택근무를 줄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위치별로 보면 미드타운 사우스(29~45스트리트)의 오피스 복귀율이 76%로 가장 높았고, 다운타운은 60%로 낮은 수준이었다.   제임스 웰런 REBNY 위원장은 “기업 측에서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10월 오피스 복귀율이 상승했다”며 “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전했다.   늘어난 전철 이용객 수도 높아진 오피스 복귀율을 뒷받침한다. REBNY에 따르면 10월 주중 전철 승객 수는 2019년 이용객의 70% 수준이었다. 팬데믹 이후 주중 전철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의 60%를 밑도는 수준이었으나, 최근 70%까지 증가한 것이다.   한편 뉴욕시는 팬데믹 이후 오피스 공실률이 치솟고 주택 공급은 부족해지자 살인적인 렌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실률이 높은 오피스 건물을 아파트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맨해튼 오피스 오피스 복귀율 맨해튼 오피스 오피스 건물

2023-12-06

뉴욕시 오피스 건물 아파트 전환, 실효성 의문

살인적인 렌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뉴욕시가 공실률이 높은 오피스 건물을 아파트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신규 공급된 아파트 렌트가 여전히 비싼 수준이라, 주택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뉴욕시가 부동산 개발 및 투자회사들과 함께 아파트로 전환 중인 맨해튼 파이낸셜디스트릭트 오피스 건물(160 워터스트리트) 렌트는 스튜디오 기준 월 3500달러 수준으로 책정됐다. 2베드룸은 월 7500달러 수준이다. 뉴욕포스트는 "공급을 늘려 렌트 하락을 꾀하겠다는 아이디어"라면서도 "책정된 렌트는 많은 뉴요커에게 부담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미 아파트로 전환이 끝난 근처 건물(180 워터스트리트) 역시 렌트 부담이 만만치 않다. 스트리트이지에 따르면 이 아파트 렌트는 스튜디오 기준 월 3496달러, 1베드룸은 월 5800달러 수준이다. 맨해튼에서 일하지만 뉴저지주 저지시티에 거주하는 한인 김 모씨(28)는 "월 3500달러 스튜디오를 못 구해서 외곽에 거주하는 게 아닌데, 비싼 아파트를 만들어놓고 공급을 늘렸다고 포장하는 정부가 한심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를 아파트로 전환한 후 가격결정권을 디벨로퍼들에게 전임하는 이상, 획기적인 주택 공급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모니카 박 재미부동산협회 회장은 "건물의 일정 비율을 시정부에서 저소득층 주택으로 정하지 않는 한, 디벨로퍼들도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므로 렌트가 비쌀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0월 기준 맨해튼 렌트 중간값은 4195달러, 북부 퀸즈지역 렌트 중간값은 3198달러 수준으로 직전달보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다. 최근 한인들을 비롯한 많은 뉴요커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렌트 상승률도 제한적인 '하우징 커넥트 로터리'(Housing Connect Lottery)에 도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맨해튼 머레이힐에 거주하는 박 모씨(32)는 "소득조건이 까다로워 쉽지는 않지만, 당첨되면 대박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도전 중"이라고 전했다. 하우징 로터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ousingconnect.nyc.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아파트 오피스 아파트 전환 오피스 건물 아파트 렌트

2023-11-29

52층 다운타운 ‘777타워’ 매물로

LA 다운타운 마천루를 이루고 있는 초고층 건물 중 하나인 777타워(사진)가 매물로 나왔다.     부동산 정보회사 코스타그룹에 따르면. LA다운타운에 고층 오피스 타워 777타워(777 S Figueroa St)가 올해 초부터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해결하지 못해서 매물로 나왔다. 다만 매각 대금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월, 건물 소유주인 브룩필드 DTLA는 777타워와 관련된 대출금 약 3억1860만 달러에 대한 채무를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가 소유한 또 다른 두 건물인 52층 개스컴퍼니타워와 41층 EY플라자는 법정관리에 있다.     1991년 건축가 시저 페리가 설계한 777타워는 약 100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주요 테넌트는 보험회사 락톤, 법률회사 아노들앤드 포터와 노사먼 등이다.     LA 오피스 부동산 시장 공실률은 19.2%로 LA 평균치인 15.4%보다 높다.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 피트당 38.76달러로 LA 평균 임대료인 스퀘어 피트당 41.80달러보다 낮다.     팬데믹을 거치며 높은 이자율, 경제 불확실성, 기업 비용 절감, 재택근무 인기로 사무실 수요가 감소하면서 오피스 건물은 위기를 맞고 있다.     코스타그룹 LA사무소의 시장분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패탭은 “현재 기관 투자자들이 오피스 건물 구매에 관심이 적어 777타워 구매를 원하는 바이어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다운타운 타워 777타워 구매 la 다운타운 오피스 건물

2023-11-08

제이미슨 오피스 빌딩 주거용 전환…다운타운 33층 아코타워

LA다운타운 33층 높이 오피스 건물이 아파트로 전환된다.   부동산 매체 커머셜옵저버에 따르면 LA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사 제이미슨 서비스는 지난 16일 웨스트레이크와 시티웨스트가 만나는 LA다운타운 7가(1055 W 7th St.) ‘아코 타워(ARCO Tower)’의 아파트 전환 신청서를 LA시 개발국에 제출했다.   제이미슨 서비스는 1980년대 지어진 33층 높이 60만 스퀘어피트 규모 오피스 건물을 691유닛 아파트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스튜디오와 1~3베드룸으로 구성됐다.  유닛 크기는 종류에 따라 최소 538스퀘어피트부터 최대 1304스퀘어피트다.     4만8000스퀘어피트 규모 어메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여기에 극장 시설, 운동실, 라운지, 비즈니스 센터가 포함됐다.     현재 건물은 LA케어 헬스플랜이 사용하고 있다. 2024년 아파트 전환 개발 때문에 다른 곳으로 옮길 예정이다.   한편 당국은 급등한 오피스 건물의 공실률과 지속된 주택난을 위해 상업용 건물의 거주 시설 전환을 독려하고 있다. LA시는 오피스 건물의 아파트 전환 기준을 대폭 낮춰 개발 비용 완화와 전환 속도의 가속화를 목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다운타운 제이미 오피스 빌딩 오피스 건물 4만8000스퀘어피트 규모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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